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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냉동·냉장 창고 화재보험, 설비와 보관물을 함께 지키려면

24시간 가동 냉동설비의 전기 위험, 우레탄 단열 패널 화재 확산, 정전·고장에 따른 보관물 변질까지 냉동·냉장 창고의 위험과 화재·기계·보관물 보장을 창고화재보험 관점에서 정리합니다.

냉동창고 리스크

냉동·냉장 창고는 일반 물류창고와는 또 다른 위험을 안고 있다. 24시간 가동되는 냉동 설비와 냉매, 우레탄 같은 단열 패널, 그리고 정전 시 보관물이 변질된다는 변수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보관물의 가치가 높고 온도 관리가 생명인 만큼, 화재 한 번이 설비와 보관물에 동시에 큰 손해를 남길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창고화재보험 관점에서 냉동·냉장 창고가 살펴봐야 할 위험을 정리한다.

1. 24시간 가동 냉동설비와 전기 위험

냉동·냉장 창고는 압축기와 냉동기가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환경이다. 그만큼 전력 사용량이 크고, 설비가 노후하거나 배선에 과부하가 걸리면 과열과 발화로 이어질 수 있다.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설비를 쉼 없이 가동해야 하는 특성이, 역설적으로 전기 화재의 위험을 키우는 셈이다. 냉동 설비 자체가 고가인 만큼 화재 시 손해 규모도 커진다.

2. 단열 패널이라는 변수

냉동·냉장 창고는 온도 유지를 위해 우레탄이나 스티로폼을 심재로 한 단열 패널(샌드위치 패널)로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심재는 불이 붙으면 빠르게 번지고 유독가스를 다량 발생시키는 특성이 있어, 냉동창고 화재가 대형 인명·재산 피해로 번진 사례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건물의 구조와 패널의 종류는 화재 위험뿐 아니라 보험 인수 조건에도 영향을 주는 요소다.

3. 정전·고장에 따른 보관물 변질

냉동·냉장 창고에서는 화재가 나지 않더라도 정전이나 설비 고장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보관물이 변질되는 손해가 발생한다. 냉동식품이나 신선식품처럼 가치가 높은 보관물이 한꺼번에 못 쓰게 될 수 있고, 그로 인해 영업이 중단되는 손실까지 이어진다. 화재 손해와는 다른 결의 위험이어서, 보관물 변질을 다루는 담보가 포함되는지를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4. 설비·보관물·구조를 함께 보는 보장

냉동·냉장 창고의 보장은 세 가지를 함께 본다. 화재·전기 담보로 건물과 설비의 손해를, 기계 담보로 냉동설비 자체의 고장을, 그리고 보관물 담보로 식품 등 재고의 손해를 다룬다. 정전·고장으로 인한 보관물 변질은 특약으로 보완하는 경우가 많아 포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단열 패널의 종류와 건물 구조를 정확히 고지해야 인수와 보상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정리하며

냉동·냉장 창고는 24시간 가동되는 설비와 가연성 단열 패널, 그리고 변질에 취약한 고가 보관물이 결합된 시설이다. 그래서 창고화재보험을 준비할 때는 화재·전기 담보에 더해 냉동설비를 다루는 기계 담보와 보관물 변질을 보완하는 특약을 함께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설비와 보관물, 건물 구조를 한데 놓고 점검하는 것이 냉동·냉장 창고의 위험에 제대로 대비하는 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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